2026.10.31 (토)
예천박물관에 소장중인 보물 ‘사시찬요’의 국보 신청 건이 경상북도 국가유산위원회에서 가결돼 국가유산청 심의만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국보로 신청한 ‘사시찬요’는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1403년(태종 3)에서 1420년(세종 2) 사이에 주조된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 ‘계미자’로 인쇄된 유일한 판본이다.
이는 1455년 간행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30~50년 앞선 것으로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이 당대 세계적 수준이었음을 보여주는 유산이다.
예천박물관은 ‘사시찬요’의 가치를 확산하고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립농업박물관(베이징 소재)의 요청에 따라 ‘사시찬요’의 연구 자료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중국 내 예천이라는 지명이 존재하는 함양시 소재 함양박물관과는 지명의 유사성을 매개로 ‘사시찬요’ 공동 이용 등 다각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박창배 부군수는 “올해는 ‘사시찬요’의 국보 승격에 전력을 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예천박물관 소장 ‘내방가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최우수’, 경북박물관협회 경영 분야 평가 ‘최우수’, 한국박물관협회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분야 ‘우수관’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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