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토)
안동시는 7월 3일(금) 오후 2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는 2006년 7월 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임을 대내외에 선포한 이후,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5년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선포 2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안동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의 선언문 낭독과 함께,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안동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을 담은 20주년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안동의 정신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기관단체 부문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 개인 부문에서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기록자료를 보존․연구하고, 이를 시대에 맞게 재조명하며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특히 유교책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기록문화유산의 세계화에도 앞장서 왔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퇴계 선생의 ‘경(敬) 사상’을 몸소 실천하며, 물질만능주의와 정신적 빈곤 속에서 현대사회에 필요한 가치와 삶의 지혜를 전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공자의 79대 종손 공수장,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을 역임한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KBS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프레젠터로 활동하고 있는 안동 출신 배우 지승현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023년부터 안동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축전을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에서는 ‘쇼미디어그룹 생동감크루’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LED 미디어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오방색 미디어 공연을 선보였다.
공식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비전 선포식에서는 ‘한국정신문화의 힘, AI시대 길이 되다’를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통해, 안동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의 가치와 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K-정신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식후 축하공연에는 국악인 최재구와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신명 나는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동은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과 한국의 정신문화를 온전히 간직하면서도, 그 가치를 시대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며 “천년의 시간을 품은 안동의 정신을 미래세대에 가치로 계승하고, 안동에서 시작된 정신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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