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8 (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종혁)는 15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2차 위원회 인천시교육청 직속기관의 2026년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안일한 답변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발단은 AI융합교육원 질의였다. 신진영 위원(민·부평구4)이 AI융합교육원의 인천학생과학관 특별프로그램 사업비 중 ‘협의회비’ 항목에 대해 질의하자 AI융합교육원장은 “협의 시 간식이나 음료 등을 제공할 때 쓰이는 비용을 협의회비로 표현한다”고 답했다. 신 위원이 “따로 책정된 간식비나 회의수당과 중복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명확하게 쓰는 곳도 있고, 지금처럼 (협의회비라는) 두루뭉술한 형태로 있는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종혁 위원장(민·서해구1)은 “예산에 두루뭉술이라는 표현이 어딨나”라며 “두루뭉술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두루뭉술한 예산은 전부 삭감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장수진 위원(민·제물포구2)은 유아교육진흥원의 ‘유아 읽걷쓰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업 관련 질의를 통해 “읽걷쓰의 대상은 어느 정도 읽고 걷고 쓸 수 있는 학령기 이후를 전제로 설계됐는데, 유아와 읽걷쓰는 다소 양립하기 어려운 개념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읽걷쓰 브랜드화 사업을 꼬집었다. 아울러 디지털 기기 활용이 필수적인 AI 교육을 유아에게 도입한다면 미디어 과노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밖에도 교육위원들은 ▶수험생 콘서트의 내실화 ▶AI융합교육센터 교육 프로그램의 다변화와 연속성 확보 및 권역별 센터 구축 진행상황 ▶인천학생과학관 노후화 개선 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정종혁 위원장은 “읽걷쓰 예산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건지, 브랜드화를 위한 건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를 비롯해 교육청의 많은 사업과 예산 편성에 있어 교육위와의 소통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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