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5 (목)
노후 아파트 연기감지기 보급 사업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주거 화재 안전 예방점검단’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 추진(사진/경남소방본부)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도민의 선제적 화재 예방과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후 아파트 연기감지기 보급 사업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주거 화재 안전 예방점검단’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총 11억 400만 원을 투입해 대피 취약계층 약 15만 세대(연 5만 세대 내외) 에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주요 보급 대상은 스프링클러가 없는 2004년 이전 건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13세 미만 자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세대 등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1,417동(5만 1,839세대)의 지원 대상 명단을 모았다. 관리 주체가 있는 대다수(4만 5,575세대) 는 자체 보급·설치를 유도하고, 관리 주체가 없는 소규모 아파트·빌라·맨션 등 취약 가구(6,264세대)는 직접 방문 설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관리 주체가 없는 소규모 아파트는 거주자와의 사전 연락이 어렵고 노후화로 인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보급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방문 설치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그 목적으로 진주 서부시니어클럽을통해 구성된 점검단(지역 어르신 20명)은 관리 주체가 없는 660세대를 방문해 연기감지기 보급 및 전기·가스·소방시설 종합 점검을 시행했다. 그 결과 감지기 보급을 완료함과 동시에 화재 위험 요소가 있는 83세대를 추가 발굴, 지자체 생활안전 지원사업과 즉시 연계해 안전을 더욱 확고히 했다.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도 소방본부는 지난 7월 9일 도내 시군 시니어클럽 25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각 시군의 내년도 사업 참여 의향을 확인한 만큼, 지역별 여건을 검토해 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단계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원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노후 아파트 연기감지기 보급은 지역 화재 안전망 구축에 실효성이 높다”라며 “지역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해 보급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방력의 공백을 예방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영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남지역본부장은 “노인 역량사업이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노년층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주거·안전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게 되었다”라며 “노인의 힘으로 지역 안전을 확보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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