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6 (금)
안동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 임청각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임청각역사문화공유관’을 2026 월영야행 기간에 맞춰 임시 운영하고 있다.
역사문화공유관은 월영야행 행사 공간이 기존 월영교 일원에서 임청각까지 확대됨에 따라,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임청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 새로운 전시공간을 미리 선보이고자 한시적으로 문을 열었다.
공유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870.2㎡ 규모로 조성됐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비롯해 임청각이 품은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2023년 12월 건립공사에 착수해 2025년 12월 시설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실내외 전시콘텐츠 조성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월영야행 기간에 맞춰 임시 운영 중이며, 행사 종료 후 운영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월영야행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정식 운영 이후에는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 오전 10시부터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임청각 보수 및복원사업’의 하나다. 이 사업에는 총 280억 원이 투입되며, 임청각 보수․복원과 주변 정비, 재현가옥 복원, 역사문화공유관 건립 등이 포함된다.
앞서 시는 임청각 주변 토지와 가옥을 정비하고, 지형 복원과 함께 산책로, 주차장,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했다. 임청각 앞을 가로막고 있던 옛 중앙선 철로는 2021년 철거됐다.
시는 앞으로 임청각과 주변 수목․산책로․주차장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고성이씨 문중에 전해지는 『허주부군산수유첩』의 그림 ‘동호해람’을 토대로 임청각 좌우에 재현가옥 2동을 복원할 계획이다. 재현가옥 건립공사는 2027년까지 추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 기간 임시 운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임청각에 담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역사문화공유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남은 복원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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