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5 (목)
경주시가 해외 진출 자동차부품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이끌어내며 미래자동차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선다.
경주시는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일공업㈜과 506억원 규모의 국내복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경주시의 첫 국내복귀 투자유치 사례다. 대일공업은 베트남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전해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시트용 스틸프레임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고용 규모는 50명으로, 경주공장에서는 제네시스 등 신규 차종에 적용되는 시트 프레임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1987년 설립된 대일공업은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두고 울산공장을 운영하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의 시트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완성차 업체의 신규 차종 양산과 생산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남부권 생산거점과 인접한 경주에 공장을 구축해 운송거리와 납품시간을 줄이고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천안 본사와 울산공장에 이어 경주공장을 추가해 생산거점을 다변화하고,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투자 예정지인 명계3일반산업단지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을 중심으로 조성됐으며, 최근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과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기능이 확대됐다.
경주시는 대일공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는 "경주공장 신설을 통해 생산능력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래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베트남 사업장을 국내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경주를 선택한 것은 경주의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과 미래차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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