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30 (금)
청송군 파천면 지경리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선택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복지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파천면 지경리는 2026년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 마을복지사업 신규 사업마을로 선정돼, 주민회의와 마을복지추진단 논의를 통해 마을 환경정비와 꽃 심기, 건강밥상, 건강체조, 작은 영화관, 노래교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돌봄·건강·화합을 마을의 핵심 의제로 정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마을복지 선포식을 시작으로 마을회관과 골목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꽃을 심는 등 마을환경을 정비해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주민 건강밥상’을 통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마을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함께 식사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자연스럽게 살피는 생활밀착형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건강체조’와 ‘작은영화관’은 지경리 마을회관을 건강과 문화, 소통이 어우러지는 생활권 복지거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건강체조를 통해 농사일로 지친 몸을 풀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고령 주민들은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즐기고 이웃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이웃소리 노래교실’은 주민들이 마을의제 논의를 통해 직접 선택한 화합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트로트 노래 배우기와 주민 노래자랑, 인지·스포츠체조 등이 저녁 시간에 진행돼 농사일을 마친 주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주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힘을 모아 마을의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모습은 주민주도형 복지공동체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이 마을복지사업에 충실히 반영되고, 마을 안에서 돌봄과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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