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31 (토)
누군가에게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현대아파트 주민 이선화 씨가 주변의 작은 나눔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는 기증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씨는 평소 주민과 지인들로부터 의류와 생활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종류별로 정리하고 상자에 포장한 뒤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해 왔다.
한두 사람의 물품으로 시작된 기증은 주변 사람들이 취지에 공감하며 하나둘 동참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졌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대신 필요한 곳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소박한 생각이 생활 속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기증품을 직접 모으고 분류·포장해 전달하는 과정까지 상당한 손길이 필요하지만, 이 씨는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화 씨는 “주위에서 기증해 주시는 물품을 모아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함께해 주시는 분들도 자신의 물건이 다시 좋은 곳에 쓰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한 일을 한다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기증에 동참해 주시는 이웃이 있고 여건이 허락하는 한 아름다운가게를 통한 나눔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 기증 활동은 물건의 재사용을 넘어 이웃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으로 번지고 있다. 쓰지 않는 물건 하나를 내놓는 작은 선택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
이선화 씨가 주민과 지인들이 모은 기증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고 있다. 작은 나눔이 모여 이웃을 위한 따뜻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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