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3 (화)
인천 남동구의회 이학정 의원(논현1동∙논현2동∙논현고잔동/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제312회 남동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이하 남동산단)의 ‘문화선도산단’ 선정을 산업단지 경쟁력과 고용을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산단은 지난 7월 수도권 최초로 정부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돼 2029년까지 총 587억 원(국비 3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40년 된 산업단지를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일터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산단에는 8천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음에도 근로자 수는 2020년 10만3천여 명에서 2025년 말 8만1천여 명으로 2만 명 이상 줄어 같은 기간 기업 수가 6970개에서 8106개로 약 16%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이 의원은 “남동산단의 경쟁력이 약해지면 기업과 일자리가 줄고, 그 영향은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시설 조성이나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되고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산업단지로 체질을 바꾸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동산단이 국가산업단지인 만큼 정부와 인천시는 산업 기반 혁신과 사업 전반을 책임 있게 추진하고, 남동구는 그 변화가 현장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집행부에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 근로자 문화∙복지, 유휴공간 재생, 문화융합 창업 지원 등을 담은 가칭 ‘남동국산업단지 문화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검토를 주문했다.
둘째,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관련 부서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조정할 수 있는 총괄 추진체계 마련과 기업∙근로자∙청년∙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셋째, 근로자와 기업의 실제 욕구 파악을 위한 체계적인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향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제도를 만들고 부서를 연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으로 이어갈 때 문화선도산단은 일회성 공모사업을 넘어 남동산단의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장만 모여있는 산업단지에서 사람이 모이는 산업단지로,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바뀔 수 있도록 남동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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