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토)
1. 아관파천을 '망명'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
용어 문제. 발표자는 '아관파천(俄館播遷)'이 고종의 러시아 공사관 이동을 깎아내리려는 친일적 용어라고 본다. '파천'은 '도망쳐 옮겼다'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고, 일본인이 발행한 신문이 처음 썼다는 것이다. 발표자는 이 사건을 국제법상 비호권(asylum)을 활용한 '망명', 곧 '아관망명'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배경과 실행. 명성황후 시해 이후 고종은 독살 위협과 일본의 왕위 찬탈 기도를 감지하고 망명을 준비했다.
러시아 황제의 승인을 얻기 위해 수개월간 외교 교섭을 벌였다.
러시아 수병 150여 명이 파견되었다.
국모 시해와 단발령에 저항하라는 밀지로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나 일본군을 견제했다.
1896년 2월 11일 새벽, 고종은 가마로 약 1시간 만에 공사관 이동을 마쳤다.
정권 교체. 이동 직후 고종은 김홍집 등 친일 내각 인사의 체포를 명했고, 일부는 군중에게 살해되었다. 발표자는 고종이 민심의 지지를 바탕으로 권위를 회복했으며, 이 과정이 혁명적 정권 교체였다고 해석한다.
대한제국 건국. 이후 약 10개월간 황제 즉위를 요청하는 상소 운동이 이어졌다. 이를 거쳐 1897년 10월 대한제국이 선포되었다.
2. 국가 안보의 3대 조건과 대한제국
발표자는 국가 생존의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국론 통일: 분열은 외세 공작에 취약하다. 고구려 멸망이 그 사례로 제시된다.
첨단 무력: 현대의 사례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든다.
적절한 동맹
고종은 이 조건에 맞추어 황제 즉위로 권위를 높이고, 러시아 교관의 지원으로 신식 군대를 양성하며, 러시아와 동맹을 추진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와 일본의 개입, 동맹국 러시아의 약화로 외교적 기반을 잃었다. 발표자는 대한제국이 약 8년간 실질적 왕권을 행사하며 독립 투쟁을 전개했다고 결론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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