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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박물관에서 ‘복이 가득 담긴 책거리’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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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부산시, 박물관에서 ‘복이 가득 담긴 책거리’를 만나요

19세기 후반 책거리 병풍 3점 전시… 매주 화~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 가능

전시홍보 이미지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부산박물관 부산관에서 박물관이 소장한 신수유물(新收遺物) 소개전 「책거리, 책과 염원을 담은 정물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거리’는 책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물을 함께 정물화로 그린 것으로, 18세기 후반 궁중 화원(畫員)을 중심으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초기 책거리는 책장의 책과 문방구를 주로 그려 학문 숭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으나, 진귀한 옛 물건과 서화(書畫)를 수집·감상하고자 하는 조선 문인들의 욕구가 반영돼 점차 중국 골동품과 도자기가 주요 소재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이후부터는 책과 사치품 외에도 부귀·다산·장수·출세 등 ‘복(福)’을 상징하는 갖가지 사물을 더해 현실적 염원을 담은 책거리가 민간에서 유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박물관 소장 책거리 병풍 3점이 출품된다. 전시작품 모두 19세기 후반의 민화 책거리로, 책과 꽃, 각종 사물이 화면 가운데로 집중돼 복잡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구도를 보여준다. 또한 화려한 비단 책갑(冊匣)을 두른 책과 ‘복(福)’을 상징하는 모란·수박·복숭아 등의 다채로운 사물을 함께 배치해 길상(吉祥)이 강조된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회당 관람인원을 제한함으로,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송의정 부산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라는 염원에 따라 그림 속 소재와 표현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19세기 후반 책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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