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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022년 홍산 보부상 공문제’ 개최부여군과 충남도가 지원하고 홍산보부상보존회가 주관하는 ‘홍산 보부상 공문제’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홍산면 일원에서 열린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개최할 때 상무사의 공문(公文)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 임원 등 선출뿐 아니라 잔치와 여흥까지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저산팔읍상무좌사 공문제는 홍산 지역에서 조선 후기부터 전승되고 있는 상업문화 제례로 알려져 있다. 제사상에 제물과 공문을 함께 올린다는 점에서 고유한 특징을 지닌 무형문화유산으로 꼽힌다. 행사는 30일 고유제, 임소영접, 총회, 전장식(차정첩 수여)을 시작으로 5월 1일 공문제례, 보부상놀이, 신차영감행차로 마무리된다. 부대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낙화장 김영조 장인의 시연과 전시회와 주민화합 지역축제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부여지역 보부상 공문제는 문화재청 2022년 미래무형유산에 선정된 ‘충남 보부상 공문제’ 중 하나로 보부상 조직문화와 시장민속이 어우러진 고유한 의례이자 축제”라며 “올해 저산팔읍상무좌사(홍산)·우사(임천) 공문제의 부여군 향토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문제의 고증·복원 및 전승 지원 등을 통해 충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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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천제단 주변정비 사업 추진태백시는 태백산 천제단 주변정비 사업으로 천왕단, 장군단, 하단 주변 안전휀스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태백산 천제단은 2019년도(장군단), 2021년도(천왕단)에 연이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긴급보수 공사를 위해 기단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단을 이루는 암석 사이에 각종 이물질(동전, 명함, 사업자등록증 등)이 발견되었는데, 강풍과 더불어 붕괴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붕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관련 보수정비 예산을 신청, 사업비 1억 8,000만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전휀스의 형태, 재질, 색상 등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태백산 천제단 인근, 주요 등산로인 당골과 유일사 방면으로 배너를 설치하여 의견수렴 내용을 알리고, 접수는 서면 또는 이메일로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실시한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6월 중에 완료하고 착공준비에 들어가 기온이 급감하는 10월 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산 천제, 강원도민체전 성화채화 등의 장소로 이용되어 온 태백산천제단은 천왕단, 장군단, 하단 총 3기의 제단으로 1991년 10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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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과 투자양해각서 체결문경시는 4월 28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경기도 안양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의 문경시 이전에 따라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95년에 설립된 납청유기 이형근공방은 1,300도가 넘는 불 속을 수십차례 드나들며 수천번을 두드리는 전통기법으로 납청유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 미국대통령 방한 환영 청와대 국빈만찬 식기로 제작 납품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로써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MOU로 40억원(1차)을 투자하여 제조시설 및 방짜유기 디자인센터 등 부대시설을 신설하고, 향후 공장 운영계획에 따른 추가 투자로 방짜유기의 사업성뿐만 아니라 전통기술 전승이라는 전통의 가치를 지켜갈 예정이다. 한편 납청유기 이형근공방의 대표인 이형근장인은 부친 이봉주장인(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명예보유자)에 이어 201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무형문화재 제77호 방짜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그의 아들까지 3대가 납청유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그 정신과 기법이 전승될 수 있도록 헌신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통은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절대 변하지 않기에 위대하며,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기에 더욱 고귀하다.” 며 “역사와 전통의 고장 우리 문경에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납청 방짜유기가 온전히 전승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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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구암동 고분군에서 도굴 안 된 대형 적석봉토분 발굴대구광역시 북구청(청장 배광식)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과 발굴조사 중인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제5호분의 발굴조사에서 독창적인 적석봉토분의 축조기법과 함께 매장주체부가 도굴되지 않은 채 다량의 부장품이 출토되었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로 보아 제5호분은 봉분을 높게 쌓기 위해 일반적인 봉토분의 구획축조(區劃築造:방사상으로 작업구역과 담당자를 구분하는 방식)기법이 적용되었음이 명료하게 밝혀졌다. 제5호분의 봉분 속에는 고대토목공법의 골조 개념으로 이해되는 구획석열 14개소가 확인되었는데, 이 석열들은 호석이 조성된 고분의 가장자리에서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주검안치시설)가 위치한 중앙부를 향해 방사상으로 설치되었다. 크고 작은 할석(깬돌)을 이용해 외줄형태로 한쪽 면을 맞춰 쌓았으며 최대높이 2.5m 정도이다. 구획석열 사이에는 대체로 크고 작은 할석들을 빼곡하게 채워 이른바 구암동 고분군만의 독창적인 적석봉분을 만든 것이다. 고분의 이러한 축조방식은 수십 년 전 영남지방에서 구명되어 그 내용이 일본, 중국의 고고학계로 전파되었고, 국제적인 대형고분 영조기술 해명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 적석봉토분에서의 구획축조 내용은 향후 유사한 국내외 적석총의 발굴방법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정율 95% 정도가 진행된 가운데 5호분의 평면형태는 (타)원형으로 주곽과 부장곽이 평면 ‘11’자형으로 배치되었다. 다만 기존의 조사된 고분은 중심이 주곽과 부곽 사이였으나 5호분의 경우 매장주체부인 주곽이 정중앙이며, 부곽은 동편으로 다소 치우쳐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석곽은 내부 길이 5.85m, 너비 1.1m, 높이 1.5m정도이며 벽석은 큰 할석(깬돌)을 사용하였으며 바닥에는 전면에 천석(강돌)을 깔았다. 바닥 중앙에는 피장자로 추정되는 인골의 가장자리를 따라 소형 할석들이 놓여 있어 목관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장유물 중 북편은 단벽에 붙여 유개고배(뚜껑있는 굽다리접시)를 2열로 배치하고 그 주변에 다수의 철기류와 철제 등자(말 안장에 달린 발걸이), 행엽(살구나무잎 모양의 말띠 드리개), 은(銀)장식된 안교 부속구(말 안장 테두리) 등 마구류(말갖춤)를 부장하였다. 남단벽 아래에는 비교적 큰 토기류가 부장되었다. 석벽에 붙여 유개단경호(뚜껑 있는 목 짧은 항아리) 3점을, 그 앞에 발형기대(바리모양의 그릇받침)에 유개장경호(뚜껑 있는 목 긴 항아리)를 올려 놓은 2세트가 있다. 중앙부에는 피장자 인골(人骨) 흔적이 확인되었고, 머리 쪽 부근에서 금동제 세환이식(금동장식 가는 귀걸이) 1점이 출토되어 두향이 남쪽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철제 금동장식품이 출토되었다. 이 외에도 5호분 주변으로 소형의 배장묘(陪葬墓, 덧댄무덤) 5기를 추가로 확인하였는데 본분의 가장자리를 따라 축조되었다. 그리고 의례와 관련한 큰 항아리들이 호석의 둘레를 따라 군데군데 출토되었다. 또 소형 석곽의 주변 고분 4기도 확인되었는데 매장주체부의 장축방향은 대체로 등고선방향과 비슷한 동-서로, 제5호분 배장묘들의 매장주체부 방향과 차이를 보인다. 출토유물의 특징과 속성으로 보아 제5호분의 조성시기는 5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되며, 인접한 1호분의 조성시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선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금번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들과 기 조사된 자료를 취합한다면 구암동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지속적인 대형고분 발굴조사와 복원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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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화창한 봄날 경복궁에서 마주한 특별한 시간, 생과방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2개월간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2022년 경복궁 생과방'행사를 선보인다. 생과방은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었다. 이번 행사는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궁중에서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낮것상(점심)을 올리던 때에 맞추어 동일한 시간대에 운영한다. 제공되는 식단은"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등 기록을 토대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 등 6종, 궁중약차 ‘강계다음’ 등 6종으로 구성하였다. 올해 생과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병과 ‘구선왕도고(九仙王道)’는 '동의보감'에서 ‘부작용이 없는 아홉 가지 일반 한방약재(연육, 백복령, 산약, 맥아, 능인, 백변두, 시상, 율무, 사탕)를 조화롭게 이용해 만든 떡으로, 비장과 위장을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하고, 입맛이 나게 하며 신장의 기운을 도와 원기를 돕고 면역 기능을 길러준다.’고 하였으며, 조선왕조 궁중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하여 대표 병과로 선정하였다. 대표 궁중약차 ‘강계다음(薑桂茶飮)’은 계피, 생강, 귤피, 대추를 달인 차로써 조선 시대 장수왕인 영조가 평소 건강관리나 기운을 보충할 목적으로, 승하하기 직전까지도 드셨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약해진 체험객들이 기력보충에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람객들은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 시대 나인과 차비 복장을 한 직원의 접대를 받으며 호궤소(생과방 내부 주문장소)에서 궁중병과 6종, 약차·과실차 6종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궁중병과는 개당 1,000~3,000원, 약차·과실차는 4,000~5,000원씩에 판매된다. 상반기 생과방 행사는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4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1일 4회(10:00, 11:40, 13:50, 15:30/각 70분간) 운영된다. 4월 13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선착순(회차당 30여명 예정)으로 신청 받는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주문수량만큼 지불하는 ‘카페형’으로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 관람객 입장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 투명 칸막이 설치와 한 방향 좌석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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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종합계획」(2022~2026) 수립문화재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행함으로써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세계유산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방향과 구체적 실천 계획을 제시한다. 이번에 수립한 세계유산 종합계획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계유산법)'시행(’21.2.5.) 이후 최초로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세계유산의 OUV(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온전하게 미래세대로 전하다’라는 비전 아래 4개 전략과제와 16개 핵심과제를 수립하고,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통합적 방향을 제시했다. 4개 전략과제는 ①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체계 마련, ②포괄적․체계적 관리역량 강화, ③탁월한 보편적 가치 활용 및 문화자원화, ④세계유산 분야 국제협력 강화이다. 첫째 과제인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체계 마련을 위하여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다양화해 지속적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등재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재정지원을 강화하며,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두 번째 과제인 포괄적 체계적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의 상시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기보고·정기점검 체계 마련, ▲세계유산 등재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의 통합적 관리·활용이 가능한 정보체계 구축·운영, ▲ 세계유산 국내 협력관계(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사회 등 이해당사자 간 세계유산의 가치와 인식을 높일 것이다. 세 번째 과제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 활용과 문화자원화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종합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수요자 중심의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제작·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유산의 남북 공동등재 추진 등 남북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유산 관련 역사 갈등에 대한 효과적 대응관리와 국제적 협력관계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이번 '세계유산 종합계획'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할 구역 내 ‘세계유산별 시행계획’을 마련하는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문화재청은 해당 내용을 국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 행정정보-법령정보-고시)에 전문과 함께 게재하였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하나로 '세계유산 종합계획'에 따라 각 과제를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을 온전하게 보전하여 미래세대에 전하고, 인류 공동 자산으로서의 우수한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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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괴담 배상열(槐潭 裵相說), 제25회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특별상 수상괴담 배상열 선생이 8일 봉화군 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제25회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은 조선의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장영실의 과학정신과 발명기술의 맥을 잇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사람이나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괴담 배상열(槐潭 裵相說,1759 ~ 1789) 선생의 특별상 수상은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시상 이래 최초로 돌아가신 분이 수상자로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괴담 선생은 천문학, 수학, 역학 등 천문과학 분야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놀라운 천재적 역량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유학과 성리학에 대한 연구와 업적도 높게 평가된다. 특히, 16세의 어린나이에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선기옥형(璿璣玉衡)이라는 혼천의를 제작해 천체관측 장소인 직방당(直方塘)을 조성해 낮에는 해시계로 시간을 측정하고, 밤이면 별자리를 관측하는 등 하늘 중심의 천문과학 사상을 봉화 지역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흥해배씨 봉화유록 문중을 중심으로 유록마을 주민들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사업, 문화재청 문화재 생생사업에 ‘아기사슴별별이야기’로 참여해 천문과 절기 문화를 배우고 별별이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괴담 선생의 특별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선생과 관련된 많은 자료와 유록마을의 역사적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지역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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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도서관 인문학프로그램 '우리 궁궐 이야기'운영김포시 마산도서관은 인문학프로그램 '우리 궁궐 이야기'를 오는 5월 6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비대면 줌(ZOOM)으로 운영한다. 강사 김지화 작가는 '우리 아이 첫 국립중앙박물관 여행'의 공저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EBS한국사탐방,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역사여행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강의는 총 4회로 진행되며, 조선의 수도 한양과 궁궐에 담긴 사상과 그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1주차는 '한양의 조형과 도성', 2주차는 '조선의 법궁, 경복궁', 3주차는 '동궐, 창덕궁과 창경궁', 4주차는 '대한제국의 정궁, 경운궁'으로 구성되며, 세부 내용은 마산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4월 1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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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라 천년 왕궁 첫 관문, 월성 해자 옛 모습 드러내다경상북도는 31일 오후 경주시ㆍ문화재청과 경주 인왕동 일원 경주월성 터에서 ‘경주 월성 해자 정비‧재현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2006년부터 경북도․경주시․문화재청이 함께 추진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인 월성 해자 정비‧재현 공사는 월성을 둘러싼 해자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해 3년 4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 모습이 공개됐다. 월성 해자는 신라왕궁인 월성의 외곽 방어시설로 1984년 시굴조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이후 발굴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월성의 역사 경관 회복과 역사문화유적으로써 가치증진을 위해 해자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라의 변화와 함께 월성 해자의 모습과 기능도 함께 변화됐는데, 신라의 삼국통일 이전에는 땅을 파서 물을 채운 수혈해자였고, 삼국통일 이후에는 수혈해자 상부에 석축을 쌓고 물을 가둔 석축해자로 변모했다. 이는 해자 본연의 방어기능에 조경적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마무리된 월성 해자는 해자 총 면적 1만2771㎡로 지하의 수혈해자와 석축해자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상층부에 통일신라 석축해자의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재현했다. 아울러, 관람객 탐방로와 경관조명, 순환식 용수설비 등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남쪽의 자연해자 역할을 하는 남천과 북쪽 인공 해자가 월성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재현돼 신라 왕궁 월성의 옛 모습 복원을 위한 첫 출발이 순조롭게 완료됐다. 이날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오늘 월성해자 재현을 시작으로 고대 4대 도시 서라벌의 천년 역사를 하나하나 복원해 신라왕경의 찬란한 모습을 재현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주가 신라왕경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이 가진 미래가치를 확산하고 창조적 새로운 가치를 더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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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로 봄놀이 가자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완연한 봄을 맞이하여 3월에 이어 4월에도 총 17건이 전국 각지에서 무료 참관으로 펼쳐진다. 공개행사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된 국가무형문화재를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전하는 실연이다. 서울에서는 총 7건의 공개행사가 개최되는데, 통일신라 설화를 바탕으로 궁중무용 중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처용무'(4.3.)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고,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살풀이춤'(보유자 양길순)과 '태평무'(보유자 박재희)가 연합공개행사(4.17.)로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인 ▲'발탈'(보유자 조영숙, 4.16.)과 장구반주에 맞추어 대금을 연주하는 ▲'대금산조'(보유자 이생강, 4.22.)가 펼쳐지며, ‘금박연’에서는 금박지를 이용해 직물 등에 문양을 장식하는 ▲'금박장'(보유자 김기호, 4.7.~9.), ‘조계사’에서는 ▲'연등회'(4.7.~5.1.)가 개최된다. 경남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영산지방 고유의 마을공동체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4.8.~10.)가 ‘놀이마당’에서 진행된다. 쇠머리대기는 마을을 동·서로 나누어 승패를 가르는 대동놀이로,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행해진 향토축제이다. 협동과 경쟁을 놀이로 흥겹게 풀어내는 우리의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값진 공동체의식을 느껴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2건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제주 조랑말의 말총으로 갓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갓일'(보유자 강순자, 4.6.~8.) 공개행사가 펼쳐지며, ‘성읍마을’에서는 구수한 제주 사투리로 한스러운 느낌을 푸념하듯 표현해 색다른 정취를 자아내는 ▲'제주민요'(4.9.)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 외에도 충북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에서 열리는 ▲'낙화장'(보유자 김영조, 4.8.~10.), 부산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펼치는▲'수영야류'(4.9.) 등 다양한 종목의 공개행사가 국가무형문화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각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지역적 상황에 따라 무관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부혁신의 하나로 국민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종료 후 약 한달 전후로 전승지원통합플랫폼에서 예능 종목 실연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4월에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 향유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