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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순창 회문콩 확대보급 나선다장류의 고장 순창군이 자체 개발한 콩 신품종 ‘회문’의 확대 보급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신품종 '회문'은 지난 2019년부터 된장, 간장 등 장류 원료에 적합한 기계 수확에 이로운 다수확 신품종을 개발하고자 순창군이 서울대학교 이석하 교수팀과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콩이다. 순창 콩 신품종 ‘회문’은 기존의 콩 품종과 비교해 콩 꼬투리가 맺히는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 시 수확량 손실을 크게 개선한 품종으로 지난해 순창 콩 품종평가회에서 우수성을 확인한 바 있다. 순창 회문콩은 기존 대원콩 품종보다 개화기가 약 8일 빠르며, 마디수 42%, 분지수 16% 정도가 더 많고, 콩 수도 3~4개가 기존 품종보다 많아 포기당 수확량이 33~127%가 높았다. 이번 회문콩 시범보급사업은 100농가를 선정하여 농가당 2.5kg씩 공급한다. 희망농가는 각 읍면 농업인 상담소에서 콩 재배 영상 교육을 시청한 후 오는 21일부터 3월 11일까지 재배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이번 시험 보급을 통해 농가에서 신품종 확대 재배를 판단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회문’은 개화한 이후에도 줄기의 길이 생장을 계속하는 무한형 초형이기 때문에 태풍과 가을장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지난해 1.2ha 실증재배에서 적기 적심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적심을 통한 측지 발생과 도복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회문의 취약점 해결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회문콩 시범 종자는 순창군 고추장의 지역 브랜드 강화와 기계수확 및 다수확에 따른 농가 경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문콩 시범보급사업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해당 읍면 농업인 상담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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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인구정책 집중 지원으로 미래 향한 준비 '탄탄'시흥시는 57만 인구의 대도시 진입과 함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와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는 ‘2022년 시흥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정 전반에 인구정책 관점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흥에 사는 자부심! 세대이음 행복도시 시흥”이라는 인구정책 비전 아래, 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의 일환으로 함께하는 사회조성, 돌봄 환경 개선, 인구 유입 촉진 등 12개 분야, 119개 세부 과제를 선정하고 3,683억 원 규모의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의 주민등록인구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11,953명 늘어난 56만 7,544명으로 집계됐으며, 출생아 수는 3,381명으로 작년 대비 170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45명으로 전년 대비 183명 증가하는 등 자연 증감 추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장현·은계 등의 성공적인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에 힘입어 2018년 이래 타 지역 인구 유입이 23만 명이 넘었으며, 2033년까지 인구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주요 인구정책 사업으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산 및 육아지원 분야로 맘 편한 임신·출산·건강 지원을 위한 '임신, 출산이 행복한 시흥MOM 만들기', 초등돌봄 공백 해소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시흥형 안심돌봄 조성', 신혼부부 및 주거취약 아동가구 지원을 위한 '시흥형 주거 복지지원 사업' 등의 촘촘한 사업들이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고령사회 대응 사업으로는 온 시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 '2022 시민 통합건강관리', 어르신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실버카페 및 편의점 채용 지원', 민관협력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 '내 집에서 누리는 행복한 노후 통합돌봄' 등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경제와 건강을 지원하게 된다. 시민 역량 개발 및 재사회를 위한 교육 분야는 민관학 협치 기반의 교육도시 '미래선도 교육도시 시흥'을 2024년까지 1,7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흥시민 누구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마을과 학교가 하나되는 혁신 교육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와의 교육협력사업,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 구축까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등하고 풍요로운 교육사다리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인구 6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로서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레저, 관광, 문화, 의료 및 첨단산업이 집약된 'K-골든코스트'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경강선', '신안산선', 'GTX-C 오이도 연장' 등 시흥의 광역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가가 주도하는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부합토록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지방자치단체 고유 영역인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구 정책 플랫폼으로서 시 차원의 노력을 더욱 탄탄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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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멘토와 함께 키워가는 꿈, 시흥시 2022년 음악멘토링 오디션 개최시흥시는 관내 학생들이 음악적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12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아람관에서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음악멘토링'의 2022학년도 오디션을 개최했다. '음악멘토링'은 서울대학교 음대 학부생 멘토가 매주 토요일 시흥시에 방문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별 연주법을 수업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총 11종의 악기 연주와 오케스트라 합주를 연습한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음악멘토링'은 지난 1월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관내 초등학생 96명, 중학생 21명 등 총 117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오디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생 10명 내외씩 시간대를 나눠 구술면접과 악기 연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접하기 어려운 악기인 더블베이스, 오보에, 호른, 트럼본, 타악기는 구술 면접으로, 그 외의 악기들은 자유곡 악기 연주를 통한 오디션으로 펼쳐졌다. 이번 오디션의 심사위원에는 음악멘토링 책임교수인 서울대 음악대학 김승근 교수, 성재창, 김다미 부교수, 음악멘토링 총괄책임 김현수 연구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디션 결과는 고득점자 순으로 총 72명의 합격자를 선정해 2월 중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한편, 선발된 10기 학생들은 멘토링 수업 이외에도 전문적 교육 기반이 마련된 서울대 음악대학에 방문하여 음대 교수진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 총 32회의 멘토링 수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수료 연주회를 개최해 한 해의 결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참여하지 못했거나 향후 참여할 계획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클래스를 운영해 음악멘토링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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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예술적 품격을 책임지는 부산 금정문화회관 '11시 브런치 콘서트'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이 2022년 상설공연 ‘11시 브런치 콘서트’를 시작한다. 바로크 음악부터 라틴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주제로 2월부터 12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공연은 소프라노 홍혜란, 색소포니스트 브랜드 최, 피아니스트 김규연, 문재원, 기타리스트 박윤우·박종호 등 다양한 장르의 최고 기량을 가진 예술가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연마다 전문 음악평론가들이 해설을 도맡아 관객의 풍성한 음악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최고 기량의 연주자와 함께 오는 22일 열리는 첫 공연의 주제는 ‘봄을 부르는 희망가’이다.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슈베르트 세레나데를 비롯하여 오브라도스의 스페인 고전 가곡과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이번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며, 중앙일보 김호정 음악전문 기자가 이 여행을 안내한다. 4월 26일에는 ‘피아노의 전설, 쇼팽 vs. 리스트’를 주제로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시대에 폴란드와 체코에서 태어나 파리로 건너온 이방인 쇼팽과 리스트를 주제로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의 피아니즘을 비교해본다. 공연 전문지 '클럽발코니' 편집장 이지영이 해설을 맡는다. 6월의 브런치 콘서트는 전천후 악기인 색소폰과 함께한다. 색소폰은 비제, 라벨, 거슈윈 등이 클래식 음악에 사용했으며, 재즈와 대중음악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 리옹국립음악원과 미국 신시내티음악대학을 거치며 색소폰을 연마한 브랜든 최와 서울대학교 김규연 교수가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팟캐스트 '술술클래식'의 진행자이며 클래식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민의 재치 있는 해설이 함께한다. -하반기엔 더욱 풍성한 실내악으로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의 설립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를 추모하며 피아노 3중주 곡을 작곡했다. 그는 이 곡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8월 브런치 콘서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2006 윤이상국제콩쿠르 1위의 첼리스트 이정란, 그리고 이탈리아 페라다 국제콩쿠르 1위의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차이콥스키의 세계로 안내한다. 동아일보 문화전문 기자 유윤종의 깊이 있는 해설도 놓칠 수 없다. ‘마이 라틴 소울’를 부제로 열리는 10월 공연에서는 한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한국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초로 데카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한 박종호의 연주로 스페인 기타의 역사를 짚어본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솔리스트로 활동한 베이스 송일도의 짙은 목소리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꼼꼼한 해설이 무대의 풍미를 더할 것이다. 마지막 12월 공연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 가문이 남긴 명곡으로 바로크 음악의 세계를 탐구하는 ‘바로크 크리스마스’ 공연을 마련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이일세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앙상블 코스모폴리탄의 연주와 앙상블 크로노토프의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김정화의 해설이 함께한다. 정미영 구청장은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하는 ‘11시 브런치 콘서트’가 2022년을 맞이해 더욱 알찬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연주자 모두 음악과 함께 풍성해지는 올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정문화회관은 공연장 입장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에 세심한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에어샤워와 자외선 살균을 할 수 있는 세이프게이트웨이 운영, 음이온 발생 제균기 가동, 공기 정화용 냉·난방기 및 미스트(물안개) 작동, 미세먼지제거 매트 설치 등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아울러 객석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객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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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개원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2.11)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개원 60주년을 기념하고자 2월 11일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설명 및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술회의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신건강복지법 제10조에 근거하여 2021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승인통계인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토론하고자 마련되었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최소인원이 현장에서 참석하였으며,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순서(세션)는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주제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기획과 김양식 과장,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함봉진 교수가 발표했다. 김양식 과장은 ‘정신건강실태조사 추진현황 및 경과’를 주제로 기존 실태조사의 한계점에 따른 조사대상, 사업규모, 조사방식 등을 확대·개편한 현황 및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실태조사 명칭을 ‘정신질환실태조사’에서 ‘정신건강실태조사’로 변경하고,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 유병자 등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5년 단위의 상시 조사로 개편했다. 함봉진 교수는 ‘2021년 (성인)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주제로 정신장애별 유병률 및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함 교수는 정신건강실태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 실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중앙정부 등에서 정신건강 정책수립 시 필수적인 기본 자료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음을 확인하였고,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 및 치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정책 등 국가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순서(세션)는 ‘정신건강실태조사 발전방안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연구소 박수빈 소장은 ‘정신질환 국제진단면담도구(DSM-5) 한국어판 개발과 WHO World Mental Health Survey Consortium 공동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소장은 정신질환의 유병률, 위험요인, 의료이용 등에 대한 국가 간 비교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국제진단도구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WHO의 세계정신건강조사계획 및 이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을 소개하고, 우리나라(국립정신건강센터)의 컨소시엄 가입 과정과 한국어판 도구개발 및 활용·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도구개발 및 예비조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신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 개입이 이루어질 때 예방효과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현황조사가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신 교수는 2022년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실태조사 착수 기반을 마련하여, 국내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과 위험요인을 파악하면 보건·복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과 임현우 교수는 ‘중증정신질환자 실태조사 설계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교수는 최근 중증정신질환자 관련 범죄 등 사회적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중증정신질환자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중·장기 실태조사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증정신질환의 이환 및 만성화를 예방하고 관리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중증정신질환자의 관리실태 및 서비스 요구도를 파악할 수 있는 포괄적인 평가도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을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윤석준 단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김붕년 이사장이 참여하여 정신건강실태조사 발전방안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누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정신건강실태조사는 기존 성인 대상의 조사에서 소아·청소년, 유병자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매년 상시 조사체계로 전환하여 근거 중심의 정신건강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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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하루 손상으로 75명 사망, 연간 진료비 5조 원'질병관리청은 2월 11일, 손상예방관리정책 개발을 지원하고자 관련 통계를 생산하는 11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11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손상은 발생 장소, 대상, 활동 등에 따라 여러 부처 업무에서 담당하고, 각 부처 업무 필요에 맞춰 손상감시자료를 생산하고 있어 전반적인 손상 발생 규모와 위험요인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가손상종합통계는 국가 단위 손상통계를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손상 관련 국가 보건정책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발간해왔다. 매년 국가손상종합통계를 발간하면서 다양한 손상 문제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 발간기관과 자료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제11차 국가손상종합통계는 손상으로 인해 2019년(또는 최근 발간 자료원 기준)에 발생한 사망, 119구급대 이송, 응급실 내원 등 병원 이용, 학교 및 산업체 사고 신고, 소비자 안전 등에 대한 통계를 담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손상으로 인한 진료비는 50,230억 원이었으며, 구급차로 이송한 손상환자는 66만 명이었다. 손상 사망자는 하루 평균 75명이었고, 손상으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는 5천명 수준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0년 6,830명에 비해 2019년 4,221명으로 감소하였으나, 같은 기간 추락·낙상에 의한 사망자는 2,129명에서 2,665명으로 증가하였다. 국가손상종합통계는 생애주기별로 주로 발생하는 손상 문제에 대한 일반 대중과 정책입안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추락으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중 30,045명(0.4%)이 아동학대를 경험했다. 청장년은 직업과 관련된 손상(50대 취업인구 중 0.4%)이나 교통사고에 의한 손상 경험이 많았고, 노인은 추락 및 낙상에 의한 손상 경험(노인 인구의 3.2%가 추락 및 낙상으로 입원)이 많았다.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 홍기정 단장(서울대학교병원 교수)은 “국가손상종합통계는 손상통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손상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학대, 산업재해 등 시의적 관심 주제를 반영하여 다양한 통계를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가손상종합통계 발간을 통해서 손상 발생과 피해 현황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위주의 손상관리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하였다. 「제11차 국가손상종합통계」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및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에 몇 차례로 나누어 주요 통계를 홍보함으로써 손상 예방의 필요성을 자주 환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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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서ㆍ논술형 기반 평가 및 대학입시 개선 방안” 정책연구 결과 발표대구시교육청은 2월 11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위탁 '미래형 교육체제 전환에 따른 논·서술형 기반 학교평가 및 대학입시 개선 방안' 정책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작년 8월에 착수한 IB DP 사례 중심 정책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서울대학교-대구시교육청-대구 IB DP 학교 7교(경대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 계성고, 대구중앙고, 대구서부고, 대구국제고)를 대면과 비대면(Zoom) 혼합 방식으로 연구결과에 대해 공유한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전 세계 159개국 5,496교(2022.1월 기준)에서 적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대구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 디플로마(Diploma)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수업과 평가를 진행하는 이중 언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IB DP 월드스쿨(경대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에서 정식으로 DP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는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은 객관식과 단답형을 요구하는 데 비해 IB 프로그램 외부 평가는 논ㆍ서술형 평가를 시행하고 있고 학교내 평가도 프로젝트 평가의 형식으로 학생들의 탐구과정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탄탄한 평가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급속한 디지털 및 AI 혁명으로부터 학생들이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닌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를 갖출 것을 강력하게 요구, 우리의 모든 미래 세대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교육을 혁신해야 할 시점에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을 위한 일련의 교육혁신 정책(2022년 교육과정 개정, 2025년 고교학점제 및 성취평가제의 본격 도입, 2028년 미래형 대입제도의 적용 등)의 성공을 위해 교육과정-학교교육-대입제도의 일체화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국제바칼로레아 고교과정인 IB DP의 서·논술형 절대평가의 대표적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가 변화해야 할 부분에 대해 분석하며 여러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IB DP 핵심과정인 지식론(Theory of Knowledge, TOK)과 소논문(Extended Essay, EE) 활동은 특히 융합교과적, 범교과적 논술형 평가가 잘 이루어지는 분야이다. TOK 및 EE 활동은 교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현실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우리나라 교육과정 상의 다양한 선택과목 및 프로젝트 평가 방식 등과 충분히 연계되어 실시될 수 있다. 현재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범위 등의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의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진은 현재 초중등 학교 현장의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개념적 혼란,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관련 자료와 연수 기회의 부족, 교사의 평가 업무 증가, 학부형의 민원제기 및 사교육 촉발 가능성 등 다양한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학교내 학생평가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문제들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지역 교육청 수준의 (가칭)'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그 예로 제안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수능 시험 체제에 대한 변화도 필요함을 논하고 있다. 전적으로 객관식 선택형 문항 및 교과별 9등급 상대평가 또는 단순 절대평가 방식으로 단 하루의 평가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능 시험 체제의 새로운 변화는 이러한 획일적 공정성과 선발의 용이성을 넘어 본래의 목표인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고 고교 교육을 미래역량 중심으로 정상화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현행 객관식 문항의 9등급 상대평가 체제로부터 서·논술형 문항이 대폭 강화되는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다만, 수능시험 체제의 급격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논쟁 촉발 및 사교육 영향력 증대의 부작용을 수반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다년간에 걸친 체계적인 준비와 시범적용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거침으로써 일선 학교 및 공교육의 대응 능력이 충분히 배양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책연구 연구진은 “다양한 교수학습 환경 속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차별 없이 대학에 입학하여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교육 당국은 물론 대학의 변화와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국가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지역과 학교의 교육적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는 여러 방안(학교내 활동과 성과를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범위 확대, 수능성적에 따른 최저학력 기준 영향력 최소화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서·논술형 평가가 갖는 장점을 바탕으로 고교 교육을 창의력과 미래역량 중심으로 최대한 변화시키고 동시에 급격한 평가 및 대입체제의 변화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실행방안의 마련에 다함께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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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석학과 함께하는 신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갯벌박물관신안군은 갯벌 퇴적 및 해양지질학의 석학인 전승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신안갯벌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업무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전승수 명예관장은 1990년 서울대학교에서 퇴적학 및 해양지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3년부터 2020년까지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역임한 국내 최고의 갯벌 전문가이다. 신안갯벌박물관은 증도갯벌생태전시관를 개편한 새로운 이름이다. 2006년 개관한 증도갯벌생태전시관을 갯벌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500회가 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오랫동안 국내 최고의 갯벌교육 시설로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였다. 지난해 7월 신안군 갯벌 1,100.86km2를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생태전시관의 갯벌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를 위해 신안군은 지난해 11월 명예관장으로 전승수 명예교수를 위촉하고 관련 조례 규정을 정비하였다. 또한 갯벌박물관으로 개편하기 위해 신안군은 지난해 300여 점의 갯벌생물 박제를 제작하였고 전승수 명예교수가 기증한 500여 점의 갯벌 시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2층에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기념관을 조성 중에 있으며 한국의 주요어업유산인 신안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전시와 벽화도 제작되는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확보 중이다. 전승수 명예관장은 또한 와덴해 등 갯벌관련 선진국의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갯벌박물관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안갯벌학교를 올해 개관할 계획으로 해양치유 체험활동, 갯벌 전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신안군은 다양한 갯벌 관련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갯벌박물관을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됨을 기념하고, 등재 면적의 86%를 차지하는 신안 갯벌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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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 2022 축제극장 몸짓 기획공연 '라이징스타' 16일부터 3일간 청소년 예술가들 무대 올라춘천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오후 7시30분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라이징스타를 개최한다. 2022년 축제극장 몸짓 기획공연의 첫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라이징스타는 춘천 공연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 예술가들의 무대로 마련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이제 막 꿈을 키워 가는 청소년들의 예술 요람이 되기 위해 준비한 이번 무대는 클래식 장르 뿐만 아니라 대중, 무용, 전통 분야로 장르를 확대하여 더욱 다양한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번 라이징스타 무대에는 춘천의 연결고리를 갖고 활동하고 있는 24명의 초중고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라이징스타는 2월 16일 대중, 무용, 전통 장르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에는 클래식 장르로 꾸며지는데 16일 최정오 예술감독(문화강대국), 17일 김세일 교수(강원대학교 음악학과), 18일 성재창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가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공연계가 주목하는 춘천 지역 기반의 멘토들은 미래 예술가를 꿈꾸는 우리 라이징스타와 리허설· 공연을 함께하며 무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큰 가르침으로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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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함께웃는세상 수원시 팔달구 주거취약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팔달구는 지난 22일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단체인 (사)함께 웃는 세상에서 팔달구 10가구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집수리 봉사는 노후화된 시설을 말끔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66명의 봉사자는 10개조로 나누어 전등교체 및 곰팡이로 오염된 벽지와 장판 등을 새롭게 바꾸는 등 노후화된 주거를 새단장하느라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서충환 사무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의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깨끗하고 안락한 환경을 줄 수 있는 집고치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희 사회복지과장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한 봉사단의 운영정신에 맞게 팔달구 관내 취약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함께 웃는 세상은 2016년부터 ‘높은뜻광성교회 함께하는 사람들’과 서울대학교 등 12개 대학교 봉사단체로 이루어진 민간봉사단체로 주거 취약시설의 도배, 장판교체 및 LED조명교체, 침대와 수납장, 전기온돌과 같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사)함께 웃는 세상은 지난 8일 지적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이 간식을 데워먹으려다 모든 살림살이가 불탔던 화재피해 가정의 집청소를 해주기도 했다.